美 쇼핑시즌 관세 결정 전 점검, 레저·브랜드·유통 이커머스 주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0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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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여름 쇼핑시즌과 관세 결정을 앞두고 미국 소비재 업종의 주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개별 기업의 이슈보다는 매크로 환경 우려로 EPS 모멘텀까지 약화되는 상황이란 분석이다.

 

심지현 심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매판매가 크게 둔화되지 않는 가운데 신용카드 부채 증감폭의 하락과 직전월 심리지수의 반등이 같이 나타나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 저력에는 큰 손상이 없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일부는 지금부터 진입 타이밍을 고려해 볼만하다는 조언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소비재 업종은 아직 관세 영향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여름 쇼핑시즌과 가격 인상이 겹치는 7~8월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현 연구원은 "작년부터 기업들의 선제적인 재고 확보와 공급망 조정, 그리고 상반기 중 소비자들의 선구매 덕분에 1분기 실적까지는 관세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수 리테일 및 브랜드사가 6~9월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가격 인상 시기가 여름 할인시즌(새 학기, 프라임데이, 휴가)과 겹쳐 소비자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예된 관세 결정과 무관하게 하반기 최종 소비자 카테고리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요인이 아직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심 연구원은 "쇼핑시즌 데이터 확인 후 다음과 같은 종목에 선별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햇다.


구조적으로 성장 중인 업종과 종목은 여전히 투자 기회로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레저의 경우, 관세 영향이 적고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며, 브랜드는 리브랜딩, 구조조정, 점유율 확대 등 기업 자체 역량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다. 

 

이커머스와 유통 부문 중 일부 기업은 관세 회피 효과와 방어적 성격을 동시에 갖췄다며 선호 테마로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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