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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004170)가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3조 1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백화점 매출 반등에 성공했으나 수익성 회복은 여전히 더딘 모습을 보였다"며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면세점 실적 개선이 없는 가운데 매크로 환경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백화점 사업과 신세계인터, 까사미아 등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 여부도 상반기까지는 불투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2023년 급격히 증가했던 해외 소비가 올해 진정되면서 국내 소비 여력이 다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경우, 하반기 중 소비 회복 기대감으로 순수 내수 소비주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정현 연구원은 "신세계의 상반기 주가는 저점, 하반기 회복 흐름을 예상한다"며 "상반기 중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