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XOM.N), 유가 하락 직격탄…2분기 실적 실적 둔화 경고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09 0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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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엑슨모빌이 유가 하락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최대 19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엑슨모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규제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콘덴세이트·천연가스 액체 등 액체 연료 가격 하락이 2분기 수익에 8억12억 달러의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는 3억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엑슨모빌의 1분기 순이익은 77억1천만 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2분기 순이익은 58억~69억 달러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엑슨모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엑슨모빌은 또한 시기 조정 효과의 변화로 인해 수익이 3억 달러 감소에서 최대 1억 달러 증가 사이로 흔들릴 수 있으며, 정기 유지보수 일정 변경 역시 2억 달러까지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 경고는 미국 내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가 가격을 끌어내리는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2025년 들어 원유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각각 약 8%와 10% 하락했다.

 

반면, 엑슨모빌 주가는 2.16%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약 6% 오른 상태다.

 

엑슨모빌은 오는 8월 1일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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