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홀딩스, 분기 실적 실망..핀테크 성장 주목"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0 0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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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Z HOLDINGS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야후재팬과 라인 등을 운영하는 일본의 인터넷 서비스기업 Z홀딩스(4689 JP)가 이번 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그러나 핀테크 사업부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향후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회계연도 2022년 4분기 Z홀딩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4338억엔, 영업이익은 86.9% 성장한 243억엔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1683억엔을 기록했다. 계정광고 및 검색광고의 상대적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커머스 매출액 또한 부진했지만 전략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성장한 635억엔로 페이페이의 연결 통합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3년 10월 Z홀딩스는 라인, 야후재팬 등 주요 자회사와 합병을 단행해 LY Corporation을 설립할 예정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광고시장이 침체되고 야후재팬과 라인의 합병 이후에도 별다른 시너지가 창출되지 못해 주가가 지속 하락했으나 이번 경영 통합을 통해 영업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 창출 등 새로운 성장 전략 또한 수립할 예정"이라며 "특히 채용 중단, 수수료 체계 점검, 마케팅 축소 등을 통해 2022년 4080억엔 수준이었던 고정비용을 2023년에는 3780억엔까지 약 7.4% 감축하는 것이 이번 경영 통합의 핵심 과제"라고 판단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무엇보다 핀테크 사업부의 성장이 괄목할만 하다. 이번 분기 페이페이 거래액은 전년 대비 43.3% 늘어난 2.19조엔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정호윤 연구원은 "실적 상승세 또한 주목할만 하다"며 "2022년 매출액 1676억엔으로 전년대비 64% 성장했으며 영업적자는 2021년 432억엔에서 119억엔으로 크게 축소되었다"며 " 지표와 실적이 모두 개선되는 핀테크 사업부가 장기적으로 Z홀딩스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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