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리미트리스 인수…리미트리스 "개인용 슈퍼지능 비전 동의"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2-08 07: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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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가 AI 스타트업 리미트리스(구 Rewind)를 인수했다. 

 

리미트리스는 6일(현지시간) 웹 사이트를 통해 메타에 인수됐다고 밝혔다. 

 

대화를 자동 녹음하는 AI 펜던트를 만들던 리미트리스는 인수에 따라 하드웨어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고객 지원은 1년간 유지한다.

 

구독료는 즉시 폐지되며, 기존 사용자들은 '언리미티드 플랜'으로 전환된다. 데스크톱 활동을 기록해 검색 가능한 형태로 저장하던 비펜던트 소프트웨어 '리와인드(Rewind)' 기능도 단계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리미트리스는 옵티마이즐리 공동창업자 출신 댄 시로커와 브렛 베이젝이 설립했으며, 지난해부터 AI 웨어러블 기기로 사업을 전환해 99달러짜리 펜던트를 판매했다. 이 기기는 옷깃에 무선 마이크처럼 부착하거나 목걸이로 착용할 수 있는 형태였다.

 

메타 AI. (사진=연합뉴스)

 

리미트리스는 "개인용 슈퍼지능을 모두에게 제공한다"는 메타의 비전에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AR/AI 안경 중심으로 AI 웨어러블을 개발 중인 메타의 하드웨어 생태계에 합류하게 된다. 또한 치열해진 시장 경쟁 속에서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이 어려웠다는 점도 시사했다.

 

시로커는 "5년 전만 해도 AI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하는 스타트업은 말도 안 되는 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모두가 향하고 있는 필연적 미래가 됐다"고 말했다.

 

메타는 "리미트리스 팀이 합류해 AI 웨어러블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미트리스 팀은 메타 리얼리티 랩스의 웨어러블 조직에서 근무하게 된다.

 

리미트리스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내보내거나 앱 내에서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금까지 a16z, 퍼스트라운드캐피털, NEA 등으로부터 3,300만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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