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O), 美 우량 회사채 발행 검토…150억달러 조달 추진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2-10 0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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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회사채 발행을 통해 약 150억 달러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은 미국 달러 표시 우량 회사채 발행을 통해 약 1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나선 기업들의 차입 증가 흐름에 따른 것이다.

 

관계자들은 알파벳이 최대 7개 트랜치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기 2066년인 최장기물의 경우 미 국채 대비 약 1.2%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논의되고 있다.

 

알파벳은 달러 채권 외에도 스위스프랑과 파운드화 표시 채권 발행을 위해 은행들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만기 100년의 초장기 채권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 AI 인프라 확충에 6,5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이들 기업은 대규모 채권을 발행해왔으며, 투자자 수요는 견조하지만 AI 과잉 투자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알파벳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앞서 오라클은 지난주 2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주문 규모는 한때 1,29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지난해 11월에도 미국 채권시장에서 175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당시 주문 규모는 약 900억 달러에 달했다. 같은 시기 유럽에서는 65억 유로(약 7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AI,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자본지출이 2029년까지 누적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최대 1,8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 4분기 실적 또한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주가는 0.03% 하락한 322.76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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