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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영국과 미국이 영국산 의약품에 대해 향후 최소 3년간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영국은 신약과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지출을 약 25% 늘리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영국산 의약품, 원료, 의료기술 제품을 수입세에서 제외한다. 미국 정부는 그 대가로 영국 제약회사가 미국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0% 관세가 미국이 어떤 국가에도 제공하지 않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약 지출 확대에 따라 NHS(영국국가보건의료서비스)는 그동안 비용 문제로 승인하지 못했던 혁신 치료제, 암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을 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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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의약품. (사진=AI이미지 생성) |
리즈 켄달 영국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번 합의가 영국 환자들이 더 빠르게 최신 치료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영국 제약기업의 혁신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ABPI(영국제약산업협회)도 이번 합의가 환자 치료 접근성과 제약 산업 투자 유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보건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이번 협정이 미·영 제약 무역에 균형을 맞추는 계기"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