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짜릿한 역전승으로 선두 수성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2 0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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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결정적 투런포...NC 라일리 15K 완벽투구, 롯데 3위 도약

사진 = 승부에 쐐기 박는 오스틴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아슬아슬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LG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6-4로 승리하며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반 게임 차로 유지했다.

 

양 팀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미치 화이트의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SSG가 2회초 정준재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LG는 곧바로 2회말 이영빈의 우중간 3루타와 신민재의 우전안타로 2-1로 역전했다.

 

5회초 SSG는 고명준의 2타점 2루타로 3-2로 다시 앞서갔으나, LG는 6회말 동점을 만든 뒤 7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이 외야 좌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9호를 기록한 오스틴은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4홈런)를 5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SSG는 8회초 대타 오태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 한화 이원석 [한화 이글스 제공]

 

한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이 7이닝 15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제압했다. 라일리는 최고시속 155km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개인 최다 삼진 기록을 세웠다.

 

사진 = 한화 이원석 [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이원석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9-1로 대파했다. 2019년 입단한 이원석의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올 시즌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터진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꺾었다. KIA는 6회말 상대 실책 속에 김호령의 2타점 중전안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삼성 구자욱은 팀의 패배 속에서도 5타수 4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수원에서 열린 공동 4위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 마무리 박영현을 무너뜨리고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9회말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사 후 대타 이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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