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연준 우려에 일제히 하락세 마감..일본만 상승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2-07 07: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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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nviz)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미국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6일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99포인트 하락한 3만3891.02로 보합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25.40포인트 빠진 411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50포인트 내린 1만1887.45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1월 비농업고용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통화정책 지속 우려가 커졌는데요.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51만7000명 증가는데, 이같은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8만7000 명을 두 배 이상 넘긴 수치였습니다.

이번 주에는월트디즈니와 치폴레, 듀폰, 펩시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TSLA)의 중국 수요가 순풍으로 전환됐다는 평가에 주가는 2.52% 상승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은 전체 직원 해고 계획에 주가는 3.02% 하락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고요. 미국 유가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튀르키예 강진에 일부 송유관이 차단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 하락한 1879.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도 중요하니까 잠깐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78% 내린 457.16에 마감했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4% 하락한 1만5345.91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4% 빠진 7137.1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0.82% 내린 7836.71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 견조세와 유로존의 소매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로스타트 자료에 따르면 12월 유로존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2.7% 감소했습니다.

◇ 어제 시장 흐름을 봐야 오는 시장도 보이겠죠.

먼저, 아시아 증시 잠시 살펴보고 넘어가시죠.

어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엔저 효과로 일본 증시는 상승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하락했습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2만7693.65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날 달러-엔 환율이 2% 넘게 뛰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죠. 특히 미국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홍콩증시 항셍지수와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이날 각각 2.21%, 1.34% 빠졌습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밀린 3238.70에 장을 끝냈습니다.

◇ 우리 거래소 마감도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간단히 짚어보고 가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 속에 2440선도 내줬습니다. 4거래일 만의 약세장이죠.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 내린 2438.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3094억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평가입니다.

기관은 5088억원을 팔아치웠는데요. 특히 금융투자가 5135억원을, 사모펀드가 42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연기금만이 588억원을 담았네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0개 종목이 올랐습니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466개 종목이 내렸고 49개 종목은 보합이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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