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파티흐 비롤 IEA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에 나선다.
IEA는 11일(현지시간) 긴급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IEA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결정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며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통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파티흐 비롤 IEA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는 해협 봉쇄로 상실된 공급을 상쇄해 시장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중대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 |
| 유가. (사진=연합뉴스) |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해협의 재개가 필수적이라며, 중동 산유국들이 수송로 부족과 저장 한계로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EA는 미국을 포함한 3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기구다. 최근 유가는 전쟁 장기화 우려로 급등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발표 전 배럴당 90.42달러로 3% 상승했고, 미국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유는 84.73달러로 1.5% 상승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세인 이코노미스트는 "IEA의 대규모 방출은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가격 안정의 지속성은 분쟁 전개와 IEA 비회원국인 중국의 방출 여부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략·상업 비축을 합쳐 약 11억~14억 배럴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