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IONQ.N) 양자컴퓨터 1등 업체로 도약 중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0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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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최근 주식 시장에서 양자컴퓨터와 더불어 양자암호통신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온트랩 기술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개발·공급하는 업체인 아이온큐(IONQ.N)가 양자컴퓨터 시대 1등 업체로 도약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아직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시기상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네시 주의 전력 회사 EPB와 2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미 공군연구소와도 양자보안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

양자컴퓨터 업체 중 가장 많은 파트너 사를 확보했고, 기술력이 가장 우수하며, 인지도가 높아서 수급상 유리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양자컴퓨터 활성화 시대가 온다면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단기 상승률은 100%로 예상하지만, 장기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분석했다.

양자컴퓨터의 경제적 가치나 상용화 여부는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중요한 건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구현에는 다양한 기술이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1개 기술과 그 기술의 주도 업체가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시스템이 경쟁할 경우 열위에 있는 시스템이 사장되는 건 역사적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으로 결국 누가 시장의 수요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개발속도, 신뢰도(오류율), 확장성, 소형화가 주요 키워드로 경쟁사보다 앞서 상용화해야 하고, 출시된 제품의 신뢰성이 보증되어야 하며,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수만~수백만개 큐빗으로 확장 가능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잠재 고객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엣지 기기로 침투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이온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아이온큐는 신뢰도와 소형화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홍식 연구원은 "향후 12개월간 아이온큐 주가가 9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회사가 본궤도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산업과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감안하여 PSR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러 기업, 지자체와 계약 체결하여 컨센서스 상 2025년과 2026년 매출이 작년의 2배 및 4배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양자컴퓨터가 창출할 경제적 가치는 8800억 달러, 한화 1천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2~3천억 달러,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7~8천억 달러로 추산된다. 

 

PC와 스마트폰 시장 역시 수천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각 분야 주도 업체를 살펴보면 PC 시대를 연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시대의 아이콘인 애플과 구글, 반도체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 달러 육박한다.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은 112억 달러에 불과해 길게 보면 큰 수익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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