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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즈호)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즈호 은행이 도호쿠 지역 건설사 7곳과 손잡고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전했다.
이는 각 회사의 인력, 자재 등 경영 자원을 공유하고, 개별 기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한다.
미즈호 은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거래 기업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역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새 합작 법인 '도호쿠 얼라이언스 건설'은 오는 30일 공식 출범한다. 본사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니야마 건설(후쿠시마현)을 비롯한 도호쿠 지역 7개 건설사가 자본 참여하며, 미즈호 은행도 500만 엔을 투자해 지분 3.57%를 확보한다.
미즈호 은행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업과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호쿠 지역 건설업계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복구 수요 감소와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이에 '도호쿠 얼라이언스 건설'은 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 체계를 구축, 기존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여 생존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다치 류세이 미즈호 은행 리테일·사업 법인 부문 공동 부문장은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DX) 촉진을 위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