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월마트 제치고 '포춘 500' 1위 등극…AWS 성장·유통 재편 효과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2-23 07: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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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13년 만에 처음으로 포춘 500대 기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마트의 최근 종료된 회계연도 총매출은 7,1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아마존이 포춘 500 순위 정상에 오른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의 전략적 결정이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1월,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홀푸드와 같은 수익성이 더 높은 사업에 자본을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월마트뿐만 아니라 타겟과 코스트코와도 직접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10년 아마존의 매출은 고작 342억 달러에 불과한 반면, 월마트는 4,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촉발된 온라인 소비 붐은 아마존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회사는 당일 온라인 배송 서비스 확대로 방향을 전환 중이며 향후 몇 년간 100개 이상의 신규 홀푸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소매를 넘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인 AWS 사업부를 통해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서도 지배적 입지를 구축했다.

 

월마트 매장. (사진=연합뉴스)

 

AWS는 지난해 1,287억 달러 매출에 456억 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20% 미만을 차지하지만, AWS는 회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신제품 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월마트는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에 발맞추기 위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월마트의 최근 분기 미국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매출은 24% 상승했다. 이커머스는 월마트 미국 매출의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또한 AI 기반 쇼핑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내에서 앱 내 탐색 및 즉시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맞춤형 대화형 쇼핑 지원을 위한 자체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스파키(Sparky)'를 제공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 2년간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하며 S&P 500 지수를 능가한 끝에 2월 초 역사적인 1조 달러 기업 가치에 도달했다.

 

월마트 주가는 연초 대비 10.74% 상승한 반면, 아마존 주가는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 9.55%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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