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보틱스 책임자 사임…美 국방부 AI 계약 논란 확산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09 07: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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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 오픈AI 로보틱스 책임자가 미 국방부와의 협력 계약에 반발하며 회사를 떠났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리노우스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픈AI의 로보틱스 팀 리더 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사법적 감독 없는 미국인 감시와 사람의 승인 없이 작동하는 치명적 자율 무기 문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사람이 아니라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샘 올트먼 CEO와 오픈AI 팀에 깊은 존중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칼리노우스키는 이전에 메타에서 증강현실(AR) 안경 개발 팀을 이끌었으며, 2024년 11월 오픈AI에 합류했다.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 오픈AI 로보틱스 책임자. 사진=오픈AI)

 

그는 "문제는 발표가 안전장치가 명확히 정의되기 전에 서둘러 이뤄졌다는 점"이라며 "이는 무엇보다 거버넌스 문제이며, 이렇게 중요한 사안은 성급히 계약이나 발표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미 국방부와의 협력은 책임 있는 국가 안보 목적의 AI 활용을 위한 현실적인 경로를 제공하면서도 국내 감시와 자율 무기 개발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약 일주일 전 오픈AI가 미 국방부와 기밀 환경에서 자사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앞서 미 국방부는 대량 국내 감시나 완전 자율 무기 사용을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두고 협상을 벌였던 앤트로픽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비국방 고객에게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 이후 소비자 반응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챗GPT 앱 삭제가 급증하면서 챗GPT 삭제 건수가 295% 늘었고, 클로드는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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