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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검찰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인공지능)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불법 유출한 혐의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공동 창업자 월리 리아우를 기소했다. 리아는 이사직을 사임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월리 리아우와 슈퍼마이크로 대만 지사 매니저는 엔비디아의 B200, H2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동남아시아의 유령 회사를 거쳐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 본사에서 엔비디아 최첨단 칩이 탑재된 서버를 조립해서 슈퍼마이크로의 대만 시설로 1차 배송을 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 위치한 '컴퍼니-1(Company-1)'으로 이 서버를 수출했으며 제3자 중개인을 통해 '무표기 박스' 상태로 중국 구매자에게 최종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중국으로 수출할 때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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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CNBC는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가짜 서버로 현장 실사를 속이고, 우호적인 감사인을 섭외해 조사를 방해하는 등 회사 차원의 규제 준수 시스템을 조직적으로 무력화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9%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사이며 기소된 리아우 공동 창업자는 약 4억6천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한 거물이다.
이번 밀수 스캔들 영향으로 마이크로 주가는 33% 이상 급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