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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9961 HK)이 중국의 해외여행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트립닷컴은 중국 시장점유율 1~2위 플랫폼 씨트립(Ctrip),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인도의 메이크마이트립(makemytrip)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해외여행 개선세는 지속 중이다. 7~8 월 중국 출입국자수는 8241 만명으로 일평균 139.7 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9년 3분기의 76%수준으로 1분기 38%, 2 분기 59% 대비 빠르게 회복 중이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국경절 연휴에도 2019년 대비 회복률은 85%를 기록하며수요가 견조했다"며 "향후 국제선 항공편도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해외여행은 내년 2분기 이후에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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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
이에 따른 트립닷컴의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박주영 연구원은 "지난 2년간 해외여행 제한에 따른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산업의 구조조정은 산업집중도 상승으로 이어져 트립닷컴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며 "해외 여행 정상화로 인해 향후 비용은 증가가 예상되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기적으로 부진한 중국 매크로 환경이 부각되며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나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이며 내년까지 중국 해외여행 2019년 수준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하며, 투자매력이 높다는 의견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