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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인한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존스법(Jones Act)'을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0일간 외국 선적 선박이 미국 항구 간 석유·천연가스·비료 등 에너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존스법 면제를 승인했다.
이는 이란과의 무력 충돌로 인한 연료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이번 면제는 전략비축유(SPR) 1억7,200만 배럴 방출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일부 제재 완화 등 에너지 가격 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에픽 퓨리 작전' 하에서 진행 중인 미군 작전으로 인한 단기적 석유시장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법은 1920년 제정된 해상 운송법으로, 미국 내 항구 간 화물 운송을 미국 국적·건조·소유 선박으로 제한해왔다. 이번 면제는 원유와 가스, 석탄, 비료, 석유화학 제품 등 광범위한 에너지 관련 화물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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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사진=연합뉴스) |
반면 미국 선주들이 회원으로 있는 미국 해운 파트너십은 이번 면제 범위가 과도하다며, 미국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선박 이동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JP모건은 과거 분석에서 이번과 같은 면제가 미 동부 지역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약 10센트 낮출 수 있다고 추산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가격 인하 효과가 2센트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쟁 격화 속에 배럴당 10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란과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며 하루 약 1,5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번 사태를 사상 최악 수준의 공급 차질로 평가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