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MBLY),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0 0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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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자율주행 솔루션업체인 모빌아이(MBLY)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모빌아이의 4분기 매출액은 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3억 달러로 204%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0.28달러로 컨센서스를 4% 상회하며 4개 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EyeQ칩(SoC)와 Supervision 매출은 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3분기 매출 공개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5%로 신기록 을 경신했다. 

 

(출처=신영증권)

 

모빌아이는 고객사의 EyeQ칩 과잉 재고는 6~7백만개이며, 이중 올해 1분기에 5백만개가, 2분기에는 나머지 재고가 소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 4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56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하며, 지난 1월 사측이 전망했던 60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중장기적으로 Super Vision(Hands off/Eyes On), Chauffeur(Hands & Eyes Off) 제품 믹스 확대에 따라 ASP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모빌아이가 수주(Design Win 단계)한 제품의 ASP는 2023년 122달러로 2021년과 2022년 수주 제품의 ASP를 상회했다. 

지난해 Super Vision 출고는 10.2만대이며, 올해는 17.5~19.5만개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제품을 탑재한 차는 누적 19만대이며, 2023년 포르쉐, 제일기차, 마힌드라 등으로부터 수주를 획득했다. 이에 Super vision이 탑재될 예정 모델은 지난해 초 9개에서 현재 약 30여개까지 늘어났다. 

문용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는 서방 자동차 업체로 Super Vision 제품의 고객 다변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빌아이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19.6억~18.3억 달러, 조정 영업이익은 3.6억~2.7억달러를 제시해 지난 1월 4일 발표했던 잠정 가이던스와 동일했다. 올해 상반기 재고 조정 가이던스로 인해 매출 성장은 하반기부터 나올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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