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소(MNSO.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질적 성장으로 전환 중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0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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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니소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니소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9% 증가한 44.3억 위안을 기록해 회사 가이던스인 15~18%를 웃돌았다.

 

해외 시장 강세와 TOP TOY 브랜드 고성장이 주요 동력이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대비 -27.1% 감소한 4.3억 위안에 그쳤는데, 해외 직영점 확장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 증가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미니소는 2분기 매출 증가율을 +18~21%로 예상하며, 2025년 연간 성장률은 작년(22.8%)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성장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밝혔다. 

 

중국 국내 비효율 매장 통폐합을 통한 동일매장매출 개선, 해외 직영점 200~250개 추가 개점을 통한 장기 마진 제고, 그리고 TOP TOY 고수익 브랜드 강화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실제로 1분기 국내 매장 통폐합으로 매장 111개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동일매장매출 하락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매장 효율화를 통해 미니소는 연간 동일매장매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니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승민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직영점 투자로 인한 단기적인 투자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이익 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개편은 긍정적인 변화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1배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TOP TOY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해외 시장 마진 개선 기대감을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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