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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USCALE POWER)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뉴스케일파워(SMR.N)가 원자력 르네상스 촉발로 고객 확보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2030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SMR시장이 2040년까지 연평균 30%씩 증가하면서 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대체용과 더불어 AI 기술 확대로 인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데이터 센터용 SMR 등이 향후 SMR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산업 재건과 향후 25년간 원전 설비용량을 현재 100GW에서 400GW로 4배 확대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원자력 산업 기반 활성화, 미국 에너지부 내 원자력 연구 개혁,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 연방 정부 토지 내
원전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NRC가 신규 원자로를 최대 18개월, 기존 원자로의 계속 운전 심사는 최대 1년 이내에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기한을 설정했다.
또한 원자로 인허가 및 배치에 있어 에너지부와 국방부의 역할을 확대하여 연방 정부 부지 내 발전소의 설계 승인 및 신속한 부지 선정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77MW급 모듈 표준설계인가(SDA) 획득으로 고객 확보 가속화 되면서 성장성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5월 뉴스케일파워는 NRC로부터 기존 50MW 모듈을 개량한 77MW급 모듈 표준설계인가(SDA)를 획득했으며, 2030년까지 미국 최초의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경쟁자들 대비 표준설계 인가를 빠르게 받았다는 점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등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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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이에 따라 뉴스케일파워는 독점 상용화 파트너인 ENTRA1 Energy와 협력해 미국 및 해외 잠재 고객들과 다양한 단계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2025년 내 77MW SMR 기술 공급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개, 6개, 12개 모듈을 배치하여 발전소 출력 범위를 308MW에서 924MW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의 기술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는 루마니아 SMR 사업인 RoPower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패쇄하고 462MW(77MW모듈X6기)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26년 착공하여 오는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기본설계(FEED) 2단계가 진행 중으로 2025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투자결정이 올해 말이나 내년 중으로 이루어지면서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RoPower 프로젝트에 대한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 10월 루마니아 SMR 사업에 필요한 사전 프로젝트 서비스 지원을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Exim)이 9800만 달러의 대출을 승인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로 기기 및 장비 등이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루마니아 SMR 사업뿐만 향후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성장성 등이 더욱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