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OR.FP) 상반기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안정적 사업구조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0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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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레알(OR.FP)의 상반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로레알의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224.7억 유로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4억 유로로 3.1% 늘어 매출,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전 사업부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헤어케어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향수와 헤어케어도 빠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신흥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했으며 중국 본토는 턴어라운드, 북미는 매스 회복세를 보였다.

 

로레알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하며, 전 사업부 영업이익률(OPM)은 22% 이상을 기록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뷰티 시장은 4% 수준의 성장 전망이 유지될 것"이라며 "온라인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가속화로 시장 초과 성장 달성이 예상된다.

 

관세 영향과 관련, 미국 대 EU 관세 15%는 감당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로레알은 전 세계 36개 공장, 150개 이상 물류센터로 생산-판매 유연성을 확보했고, 고급 향수는 예외로 충분한 재고 확보했으나 가격 인상 또한 고려 중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로레알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중국 회복/신흥 시장 고신장/시장 점유율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관세 불확실성 해소, 글로벌 생산 기지 및 물류 인프라 확보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지역 및 카테고리 균형으로 리스크 최소화하며 시장 성장률 넘어서는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로레알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0배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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