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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5월 들어 코스피가 8000선에 도달했다. 지난주에는 대내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는 코스피 급등의 85.3%를 기여했다. 반도체의 실적이 코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임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쏠림 현상으로 인한 반작용 전개 가능성도 시사했다"며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의 상승 피로 누적, 과열 부담이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주간, 월간 기준 실적 대비 고평가 영역으로 전환했다. 1월, 2월, 4월 반복되어 왔던 월초 반도체 급등 이후 Non반도체 동반 상승 또는 상대적 강세 흐름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란 조언이다.
◇ 종전 협상과 4월 FOMC 회의록 관심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행 여부와 지난 4월 FOMC 회의 의사록 공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다시 중동 이슈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종전 협상 진전 여부를 둘러싸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급등한 것 역시 국제유가 상승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김유미 연구원은 "AI 투자사이클 측면에서도 고금리는 부담 요인"이라며 "초기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풍부한 현금흐름과 이익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했다면, 최근에는 부채를 활용해 투자 규모를 유지·확대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를 고려할 때 AI 투자사이클에 있어 금리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공개되는 FOMC 의사록 역시 중요한 변수다. 지난 4월 FOMC 에서는 12명의 위원 가운데 1명이 25bp 금리 인하를 주장했으며, 추가로 3명의 위원은 금리 동결에는 찬성하면서도 정책결정문 내 완화 편향 문구 유지에는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처럼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매파적 위원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 분위기와 정책 방향성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며 "결국 현재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려이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란 전쟁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국제유가 안정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ㅍ나단했다.
◇ 1분기 실적 시즌 종료..코스피 밸류에이션 정상화 전개 전망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1분기 실적 종료로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코스피 밸류에이션 정상화 전개가 전망된다. 특히, 최근 급등과정에서 소외되거나,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순환매가 예상된다.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이제 막 8배를 회복한 수준이다. 단기 과열해소, 매물 소화 국면 진입하더라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선행 PER 직전 저점인 7.12배는 7024포인트다. 코스피 6950 ~ 7100선에 5월 6일 돌파갭이 위치해 있는 구간으로, 의미있는 지지선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주 18일 중국 실물지표(소매판매, 산업생산, 투자 등)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최근 경기 회복, 물가 반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견조한 중국 경기 모멘텀을 확인할 경우 화학, 에너지, 화장품, 필수소비재 반등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21일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 경기가 견고함을 확인할 경우 수출주, 소재주 반등시도가 기대된다. 화학, 에너지, IT가전 등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이란과 종전 협정이 마무리될 경우 유가 및 채권금리, 달러 안정이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려있던 성장주가 주목받을 경우 건강관리, 인터넷 업종 반등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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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대신증권) |
◇ 반도체 집중 매수 완화시 순환매 대비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월초 반도체 집중 매수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이지만, 5월 중순에는 반도체 집중 매수가 완화되면서 순환매 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금융투자가 순매수하는 업종에는 기계, IT하드웨어, 상사/자본재, 자동차, 증권, 디스플레이뿐. 금융투자의 순매수 업종 확장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시, 실적 모멘텀이 있는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