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노원구 우세..강남권은 전세 우위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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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노원·성북구 등에서 집중되는 반면, 강남권은 매매보다 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5839건 가운데 노원구는 818건으로 전체의 14.0%를 차지하며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체결된 매매 계약 7건 중 1건이 노원구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어 성북구(7.0%, 407건), 강서구(6.8%, 396건), 구로구(6.3%, 368건), 은평구(5.7%, 334건) 등이 뒤를 이으며 동북권과 서남권이 거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3월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전체 매매 거래 2995건 가운데 노원구는 459건(15.3%)으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성북구(6.8%), 구로구(6.6%), 강서구(5.9%), 은평구(5.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은 매매보다 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를 보였다. 강남구의 경우 2월 매매 비중은 2.6%에 그쳤지만, 전세는 6.8%(635건)로 약 2.6배 높았다. 송파구 역시 매매 4.7% 대비 전세 비중이 8.4%(784건)로 나타나 전세 선호가 두드러졌다.

서남권과 동북권 주요 자치구들은 매매 시장 내 안정적인 거래 비중을 유지했다. 2월 기준 영등포구(5.4%), 양천구(4.3%), 동대문구(4.0%), 도봉구(3.4%)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용산구(1.5%), 종로구(0.8%) 등 도심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 비중을 기록했다. 

 

3월 역시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영등포구는 4.9%, 성북구는 6.7% 비중을 기록했으며 양천구(4.2%), 동대문구(4.3%)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용산구(0.7%), 종로구(0.9%)는 여전히 낮은 거래 비중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출 규제로 15억원 이하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는 가운데 지난해 강남 3구와 용산·마포·성동 등 핵심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반면 외곽은 상대적으로 덜 올라 '키 맞추기'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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