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2년 연속 주총 검은의상 참석…실적부진 의상에 반영(?)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08: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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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 2년 연속 검은색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어진 수익성 악화와 당기순손실 확대 등 엄중한 경영 환경이 이 사장의 의상 선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구찌 울 블렌드 재킷과 블랙 슬랙스를 착용하고 에르메스 토트백을 든 채 주주총회장에 들어섰다.

과거 실적이 견조했던 시기에는 화이트 계열의 수트를 즐겨 입었으나, 적자 전환을 겪은 지난해와 순손실 폭이 커진 올해는 연달아 무채색 의상을 선택하며 경영 상황에 대한 고심을 드러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영업이익 측면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비용 등 기타 영업비용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은 전년 614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실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아직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영진은 현재의 경영 상황을 매우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호텔신라는 호텔·레저 부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면세(TR) 부문에서는 사업 구조 개선과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장은 그간 상황에 맞춰 전략적인 패션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 아들 입학식이나 공식 행사에서도 장소와 성격에 맞는 의상을 선택해 주목받은 바 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0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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