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시리에 챗GPT 심는다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1 0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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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공개됐다.


사용자들은 앞으로 메일과 메모 등의 내용을 AI 교정 및 요약 받을 수 있으며, 통화 녹음 내용도 요약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사진과 동영상의 AI 편집이 가능해지고 개별 검색도 쉬워진다. 음성비서 시리는 오픈AI의 챗GPT와 결합하여 다양한 애플 앱 기능을 지원 및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기능들은 올해 하반기 공개될 iOS 18, 아이패드OS 18, 맥 OS 세쿼이어(Sequoia)에 탑재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혁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애플 제품으로 이룰 수 있는 일과 애플 제품이 사용자에게 선사할 능력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리는 오픈AI의 챗GPT와 통합됐다. 앞으로 사용자는 다수의 앱 사이를 오갈 필요 없이 챗GPT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리는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챗GPT를 활용한다.  

 

(사진=애플)

글 작성 시에도 챗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애플은 챗GPT 사용자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IP 주소가 가려진다고 강조했다.

오픈AI조차 사용자 요청을 저장하지 못하며 이는 계정을 연결하기로 한 사용자에게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챗GPT는 GPT-4o 모델로 구동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메일, 메모, 웹페이지, 서드파티(제3자앱) 등의 문서 작성 앱에서 사용자의 글을 재작성, 교정, 요약해준다.

또 스마트 답장 기능을 통해 답장 내용을 추천하고 이메일 질문을 식별해 답을 제안받는 기능도 추가된다.

사진 편집 및 검색도 쉬워진다. AI가 사진을 인식해 키워드를 추출하고 특정 장면을 검색할 수 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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