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주연 '보물섬', 시청률 15% 돌파 임박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08: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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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복수극과 허준호와의 대립 구도로 시청자 사로잡아

(사진 = SBS '보물섬'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방영 14회 만에 시청률 15%를 목전에 두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보물섬' 14회는 전국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1%까지 치솟았으며, 핵심 시청층인 20~49세 시청률은 3.6%로 토요일 전체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SBS 드라마 중에서는 지난해 방영된 장나라 주연의 '굿파트너'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이다.

 

'보물섬'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로 활약했던 박형식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았다. 

 

박형식은 한 번 본 것을 모두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서동주 역을 맡아, 재벌가 대산그룹의 상무로 활약하다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살아돌아와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허준호는 국정원 출신 실세 염장선 역으로 박형식과 첨예하게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 드라마는 물고문, 납치, 총격 등 지상파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강도 높은 장면들과 출생의 비밀, 원수와 결혼한 애인 등 자극적인 소재를 과감하게 다루며 차별화를 꾀했다.

 

'보물섬'은 지난 2월 6.1%의 시청률로 출발해 4회 만에 10%를 돌파했으며, 6회부터는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서동주가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출생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4회에서는 서동주가 친부 허일도의 죽음을 확인하고 분노하는 장면과 염장선과 직접 대면해 위기에 처했다가 오히려 그의 실체를 대중에게 폭로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보물섬'은 오는 13일 최종회를 방영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서동주의 복수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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