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제주반도체, 38만 자사주 처분…”운영 및 자재 구입에 사용”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3 08: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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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타키온월드)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23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제주반도체가 38만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제주반도체는 해당 물량을 장중에 매도하지 않고 시간외 거래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분의 단가는 2만8750으로 20일 종가 대비 4.8% 할인된 금액이다.

통상 블록딜 단가가 종가 보다 할인율이 5%보다 높으면 다른 주주에게 부담이 간다고 평가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할인율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제주반도체는 자사주 매도로 95억원을 마련한다. 해당 자금으로 운영과 자재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다.

제주반도체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6개월간 617.55%가 올랐다. 올해만 78.74%가 올랐다. 제주반도체의 장기인 저(低)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이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작년초 챗GPT가 세계 시장을 강타했다. 이후로 세계는 온디바이스(on-device)가 화두가 됐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챗GPT가 신규 시장을 창출했는데, 챗GPT의 약점을 보완하자는 구상이 실현 됐다”면서 “챗GPT의 취약점은 사용자가 질문하면 서버에 갔다 와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요 시간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반드시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생겼다”면서 “스마트폰에서 직접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식이 구상됐다”고 말했다.  

 

(사진=구글)

이를 온 디바이스라고 한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온 디바이스 성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노트북 세계 시장이 1년새 10배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작년에는 시장규모가 2900만대였는데, 올해는 3억대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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