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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EXTERA ENERGY)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넥스트에라에너지(NEE.N)가 지난주 미 하원에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감축안이 통과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 안은 바이든 행정부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핵심인 청정에너지 세액공제(ITC)를 축소하는 안이 포함됐다.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세액공제 축소가 포함돼 세액공제 의존도가 높은 넥스트에라에너지에 부정적이란 분석이다.
넥스트에라에너지는 확보한 IRA 세액공제를 매각해 2026년까지 16억~18억 달러 규모로 판매하고 프로젝트 일정을 단축하는 등 감축안 충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착수 가능한 사이트를 우선적으로 착공해 기한 내 세액공제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파이프라인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 부정적 뉴스이나 미 상원의회에서 완화된 안으로 수정될 가능성, FPL 등 정책 변수 민감도가 낮은 사업부의 어닝 파워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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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에라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넥스트에라에너지는 최대의 재생에너지 전력 기업이라는 점에서 각종 정책 이슈마다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가장 강경한 정책안을 반영한 상황이며, 다음 요소 고려 시 업사이드(upside)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1분기 전사 매출의 64%는 플로리다 기반의 전력회사인 FPL에서 창출했다. FPL은 외부 정책 변수에 낮은 민감도를 보이는 강한 어닝파워를 보유한 기업이다.
세액공제 감축안이 부정적 뉴스임은 분명하나, 미 상원의회에서는 보다 완화된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점,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난은 원전,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요구하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그간 재생에너지 산업에 주어지던 세제 혜택을 일순간 해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