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TSM.N) 8월 매출액 예상치 부합..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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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TSM.N)의 8월 매출액이 예상치를 충족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2025년 8월 매출액은 3358억 대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8% 증가하며 전년 8월 성장세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1~8월 누적 매출액은 2조 4320억 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1% 성장했다.

 

7, 8월 누적 매출액은 6589억 대만달러이며,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가이던스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평가다.

 

TSMC는 지난 7월 17일 이뤄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대만달러 절상에 따른 환율 역풍과 해외 Fab 본격 가동으로 인한 마진 희석에도 긍정적인 차 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중장기 가이던스를 모두 유지한 바 있다.

8월말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조로운 GB300 출시와 2030년까지 AI 인프라 지출 3~4조 달러를 제시했고, 지난 5일 브로드컴은 3분기 실적발표에서 대형 고객(Open AI)과 100억달러 규모 칩 설계 계약 체결 소식을 공개했다.

 

9월초에 구글, 메타, 애플 등 주요 빅테크 CEO들은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특히 메타는 2028년까지 최소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AI 하드웨어 투자는 가속화 구간에 돌입했고, 여전히 중장기 AI 반도체 수요는 확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TSMC의 2026, 202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2, 19배로 여전히 타 AI 핵심 기업들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문승환 연구원은 "AI 반도체 업종 전반의 26년 성장세 둔화, VEU 철회 등 대내외 우려는 아직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TSMC에 대한 성장 기대감, 해외 Fab 다변화 등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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