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기업 거버넌스의 본질적 가치와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류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버넌스가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실적, 기술력,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극대화하려면 재무성과, 기술 경쟁력, 전략적 투자, ESG 및 리스크 관리 등 종합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고려아연이 4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일시적 성과가 아닌 구조적 경쟁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영풍에 대해서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와 행정 제재, 산업 사이클 악화 등으로 인한 부진을 지적하며 중장기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체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류 대표는 “현재 투자 판단과 의결권 행사가 분리되어 있어 정치·여론·이해관계에 따른 판단 왜곡 가능성이 크고 책임 소재도 불명확하다”며 “의결권은 투자 프로세스 내부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금운용본부가 투자 성과를 책임지는 구조에서 외부 인사 중심의 수탁자책임위원회가 의결권을 행사하는 현행 체계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 |
| (사진=연합뉴스)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투자 방식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류 대표는 “사모펀드는 구조적으로 일정 기간 내 투자 회수를 전제로 하기에 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각하는 전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 행위를 일률적으로 기업가치 훼손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기술 유출이나 장기 투자 축소 위험이 있을 경우 경영진의 방어권 행사는 중장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 대표는 “장기 투자와 기술 축적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외부 자본의 압박으로 경영권을 상실하는 사례가 반복되면 혁신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주자본주의의 목적이 단기 수익이 아닌 기업의 지속성 확보에 있음을 재차 강조하며, 거버넌스를 형식적인 지배구조 논의로 한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