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바이오 전문가' 남택종 영입...신사업 엔진 다시 켠다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08: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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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신사업 발굴·M&A 상무 임명
남택종 동원그룹 경영전략담당 상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동원그룹이 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하며 신사업 진출을 위한 행보를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바이오 기업 인수 무산 이후 3년 만에 관련 분야 인재를 확보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이다.

8일 동원산업 공시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올해 초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선임했다.

서울대 약학 석사 출신인 남 상무는 바이오 기업을 이끌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동원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전략 기획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동원그룹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는 과거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초기 단계부터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중한 접근을 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존 참치 및 식품 사업과 연계한 기능성 소재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동원그룹은 그간 금융과 소재 등 이종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이는 "본업만 고수해도, 본업을 외면해도 위기에 처한다"는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에 기반한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역시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과 M&A 등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동원그룹은 2023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하며 바이오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

당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단독 실사까지 진행했으나, 한 달 만에 우선협상권이 해지되며 인수가 최종 무산된 바 있다.

최근 식품, 철강, 조선 등 전통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들이 바이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며 이른바 '2차 바이오 진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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