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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토요타(7203.JP)의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토요타의 회계연도 2026년 2분기(2025년7월~9월) 토요타 그룹의 연결 기준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237.2만 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일본 48.9만대(-6%), 북미 73.9만대(+15%), 유럽 27.5만대(+7%), 아시아 43.2만대(-8%), 기타 43.8만대(+5%)였다.
토요타/렉서스만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262.4만대, 토요타 그룹 전체(다이하쓰/히노 포함)의 소매판매는 281.4만 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렉서스 소매판매 중 친환경차의 판매는 121.1만 대로 전년 대비 5% 늘었고, 비중은 46.2%으로 나타났다.
이 중 HEV가 110.6만대로 비중 42.1%를 차지했고 전기차는 총 10.5만대 비중은 4.0%에 불과했다.
토요타 그룹의 영업이익은 0.84조 엔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는데 판매 증가와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재료비 증가, 비우호적 환율, 관세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토요타는 2026년 전망치를 전반적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우선 토요타의 2026년 소매 판매 목표는 980만대로 동일하나 친환경차 목표는 기존 512.3만대에서 513.3만대로 소폭 상향했다.
HEV 목표를 기존 대비 1% 상향했고, BEV/PHEV를 각각 10%/1% 하향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위주로 환율/관세의 부정적 영향과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이 조정의 주요 이유"라고 해석했다.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48.5조엔을 신규 49.0조엔으로 1% 상향했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3.2조엔에서 3.4조엔으로 6% 상향했다.
2026년 미국 자동차 관세 비용은 1.45조엔으로 예상하나, 물량 증가, 모델 믹스, 비용 절감 등으로 0.9조엔 완화하는 것을 목표 중이다.
이와 함께, 토요타는 중간 배당금을 5엔 인상한 주당 45엔으로, 연간 총 주당 95엔을 지급하겠다고 언급했다.
토요타의 주가는 미국 자동차 관세에 대한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관세율 인하와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 등으로 상승하면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1~12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호조를 기반으로 양호한 이익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체 판매대수 및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고, 전기차/자율주행 부문에서의 속도가 느리다"며 "과거 밸류에이션 상단(과거 PER 7~13배) 이상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