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11경기 만에 10승 고지 달성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08: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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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 7이닝 1실점 호투... SSG 오태곤, 리그 4번째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

사진 = 개막전 1회 삼자범퇴로 막아낸 치리노스 (서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5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초반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1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11경기 만에 10승(1패)을 기록, 역대 KBO리그 최소 경기 10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소 경기 10승 기록은 2003년 삼성 라이온즈와 2022년 SSG 랜더스가 보유한 10경기(개막 10연승)이며, NC 다이노스가 2020년에 세운 11경기 10승과 LG가 동률을 이뤘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이날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7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KIA 선발 애덤 올러는 6이닝 4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1승 1패)를 당했다.

 

LG는 2회말 2사 후 만루 기회에서 홍창기의 좌전 안타와 KIA 좌익수 이우성의 실책으로 3점을 선취했다. 4회에는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KIA가 7회 1점을 만회하자 곧바로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5-1을 만들었다.

 

사진 = 6일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SSG 오태곤(가운데) [SSG 랜더스 제공]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 wiz를 1-0으로 제압했다. 오태곤은 0-0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좌측 안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는 그가 4일 kt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것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완파했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7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4안타 4타점, 강민호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4시간 50분에 걸친 난타전 끝에 15-12로 승리했다. 7회까지 12-7로 뒤졌던 두산은 8회 양석환의 2점 홈런 등 7점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꺾고 5승 5패로 4위로 올라섰다. 6회까지 2-2 동점이던 NC는 7회 김주원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8회 김형준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한편, 이날 5개 구장 중 잠실, 부산, 대구에 만원 관중이 입장하면서 2025시즌 KBO리그는 개막 후 60경기 만에 105만9천380명의 관중을 동원,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2년 65경기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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