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내란 극복 대한민국, 부통산 투기 하나 못 잡겠나"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0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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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재차 밝히며 다주택자를 향해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냐"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느냐"고 물었다.

이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며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투기 세력을 겨냥해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는 분들께 알린다"며 현재 상황이 과거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수단이 생겼다"며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다"며 "공약이행률 평균 95%인 제가 대통령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며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하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열흘 넘게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헤럴드경제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부동산 관련 SN)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포인트보다 쉽고 중요하다" 등의 메시지를 연일 발신했다.

특히 전날인 2일에는 "망국적 부동산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 하라"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을 정조준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는 오는 5월 9일 종료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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