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3분기 순익은 줄었는데 '농지비'는 20% 가까이 늘어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08:46:10
  • -
  • +
  • 인쇄
(사진=NH농협은행)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NH농협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뒷걸음질했음에도,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농지비)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액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올해 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6561억원)보다 4.6%(765억원) 감소했다.

이는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5088억원으로 1년 전(5조7706억원)보다 4.5%(261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영업이익(5조7042억원)과 영업이익(2조5083억원)도 각각 5.2%, 8.8%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농협중앙회에 납부한 농지비는 3290억원으로 1년 전(2778억원)보다 18.4%(512억원) 증가했다.

농지비는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촌 진흥 명목으로 중앙회에 내는 '명칭 사용료' 성격의 분담금이다. 

 

농업협동조합법은 농협금융이 매출액이나 영업수익의 2.5%를 농지비로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통상 실적에 연동된다.

경영 실적이 악화했는데도 중앙회 납부 비용이 늘어나는 '엇박자'는 올해 상반기에도 나타난 바 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6.2% 줄었으나, 농지비는 18.5% 증가했다.

농협은행을 포함한 NH농협금융그룹 전체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농협금융 계열사 전체가 3분기까지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 총액은 48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 늘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첫해 영업수익 644억…순이익 205억 달성2026.02.10
삼성자산운용, 'KODEX 반도체 ETF' 순자산 3조 돌파2026.02.10
기업은행장 출근 또 무산…“총액인건비제 예외 승인 요청”2026.02.10
크래프톤, 4분기 어닝쇼크...신작 출시 구체화가 관건-한화證2026.02.10
NAVER, 스테이블코인 활성화까지 단기 주가 횡보-신한證2026.02.1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