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 논란 차단 위한 선제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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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 후보자가 지난 9일 네이버 고문직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련 절차에 따라 11일 사임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대표를 지냈으며, 이후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역임하다 지난 3월 임기 만료 후 네이버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번 사임계 제출로 한 후보자는 2007년 NHN 입사 후 18년간 몸담았던 네이버를 떠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임이 장관 후보 지명 후 제기될 수 있는 이해충돌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장관 취임 시 네이버 주식 전량을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근 행사한 스톡옵션과 기존 보유 주식을 합쳐 총 6만 8934주의 네이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