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 고문직 사임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08:51:59
  • -
  • +
  • 인쇄
이해충돌 논란 차단 위한 선제적 조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 후보자가 지난 9일 네이버 고문직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련 절차에 따라 11일 사임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대표를 지냈으며, 이후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역임하다 지난 3월 임기 만료 후 네이버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번 사임계 제출로 한 후보자는 2007년 NHN 입사 후 18년간 몸담았던 네이버를 떠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임이 장관 후보 지명 후 제기될 수 있는 이해충돌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장관 취임 시 네이버 주식 전량을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근 행사한 스톡옵션과 기존 보유 주식을 합쳐 총 6만 8934주의 네이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2025.09.05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2025.09.05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2025.09.04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2025.09.04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2025.09.03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