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패밀리'의 김장 체험기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08: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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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거주 한인 가족,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김치 만들기

(사진 =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한인 가족이 미국 현지인들과 함께 전통 김장 문화를 나누는 특별한 순간이 포착됐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7회에서는 김로은-로버츠 부부와 다섯 자녀로 구성된 '라스베이거스 패밀리'의 김장 체험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혜원은 방송에서 자신의 해외 생활 경험을 회상하며 "신혼 시절 직접 김치를 담그다 고춧가루가 묻은 팔이 너무 매워서 밤에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남편 안정환은 "그래서 내가 '호' 해줬잖아"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미국 패밀리'의 김장 여정은 가족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시작됐다. 김로은이 '들통'에 라면 10봉지를 끓여 간식을 준비했으나, 곁들여 먹을 김치가 떨어지자 김장을 결심하게 됐다. 이들은 재료 구매를 위해 4시간을 운전해 LA 코리아타운의 한인 마트를 방문했다.

 

김로은은 "라스베이거스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해서 4시간이 걸려도 올 수밖에 없다. 이렇게 싼 걸 본 적이 없어"라며 한인 마트의 가격에 놀라움을 표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로은 가족은 이웃들을 초대해 대규모 김장을 시작했다. 미국 현지인들이 고무장갑을 끼고 김칫소를 버무리는 모습은 문화 교류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줬다. 김장이 끝난 후에는 '김장 국룰'인 겉절이와 수육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대접했다.

 

식사 중 특별 메뉴로 '홍어'가 등장하자, 미국 대표로 참석한 크리스는 "미국에서는 저런 음식을 아예 찾아볼 수 없다. 미국인들에게 정말 낯선 음식"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처음으로 홍어를 접한 미국인들의 반응은 12일 저녁 8시 1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은 해외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지키고 나누는 교포 가정의 모습과 함께, 김치와 홍어 같은 한국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솔직한 반응을 담아낼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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