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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무인양품(7453.JP)이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실적 상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무인양품의 회계연도 2025년 3분기(3~5월) 매출액은 2091억 엔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3억 엔으로 27.3% 늘었으며, 순이익은 181억 엔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각각 상회했다.
일본 매출은 1331억 엔으로 전년 대비 23.0% 늘었고, 영업이익은 172억 엔으로 24.1% 증가했다. 3월 무지위크(MUJI Week) 프로모션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유럽과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국 화장품 출시 효과로 3분기 SSG +11.9%, 6월도 +11.8% 기록했다.
무인양품은 3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하면서 202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700억 엔(+4.5%p), 470억 엔(+3.3%p) 상향했다.
일본,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도 화장품을 출시했다.
주요 제품을 의류에서 생활잡화로 전환하면서 고객당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고객 트래픽 증가하면서 전체 매장 매출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무인양품은 8월 31일 기준으로 1주를 2주로 주식 분할을 시행한다. 발행주식 2.8억 주에서 5.6억 주로 증가했다.
100주 당 매입 금액은 축소되면서 개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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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
이주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인양품은 연초 이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리테일 기업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식품 등 구매가 빈번한 제품을 강화하면서 고객 트래픽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킬러 아이템인 화장품 출시로 중국 내 두 자릿수 성장했고 미국과 북미 매출 비중 9%로 미국 관세와 엔화 절상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