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예스, 발등 피로골절진단.. 대체 선수 물색 중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08: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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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스프링캠프 부상 재발로 대체 선수 물색 중

사진 = 삼성 선발 레예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9일 "레예스가 두 곳의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피로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스프링캠프 기간에 다쳤던 부위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첫 부상 때보다 이탈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시 대체 선수를 물색하는 등 다각도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예스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6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는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평균자책점 0.66,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올해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중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로 조기 귀국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로 인해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레예스는 3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올 시즌 레예스는 10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번 부상으로 삼성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공백으로 남게 되어 시즌 중반 전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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