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자동차주, 1월 美 점유율 확대 긍정적.. 로보틱스 통한 밸류 확장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0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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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 자동차 소매판매가 1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루 많았던 영업일수 조정한 기준으로는 4% 줄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파워 트레인별로는 내연기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가 각각 전년 대비 +3%, -26%, +4%를 기록했다. 전기차 감소가 전체 시장의 하락 원인이란 분석이다.

 

전기차 판매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후 4개월 연속 20%가 넘는 하락세 기록했으나, 1월 들어 감소폭은 다소 완화됐다.


세액공제 종료와 CAFÉ 규정 완화, 그리고 관세 영향 등으로 전기차 판매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시장대비 상회 중이지만, 높아진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의 성장률로 하락했다.

 

◇ 현대차, 기아 미국 점유율 확대 긍정적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는 1월 전년 대비 각각 2%와 13% 증가하며 시장을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11.3%로 확대됐다.

 

산업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HMGMA 신공장 및 HEV 차종의 판매가 전년 대비 40% 늘어나며 호조세를 보였다.

 

(출처=하나증권)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한국 업체들의 자동차 판매 및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졌다"며 "일본 빅(Big)3 합산 점유율은 31.1%(+1.4%p y-y)로 토요타의 점유율 확대가 눈에 띄었고 현대차그룹의 합산 점유율은 11.2%(+0.7%p y-y)로 기아의 판매 회복이 주요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미국의 BEV 판매 둔화 속도가 완화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중심의 성장과 전기차 판매 부진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로보틱스 통한 밸류에이션 확장 전망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에도 시장 내 HEV 수요가 견조하고, 현대차/기아의 HEV 모델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대차/기아에게 미국 HEV 판매 호조는 글로벌 판매 및 ASP 상승에 모두 기여하면서 실적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전체 시장수요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고, 현대차/기아의 기저도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은 주가 견인력 측면에서는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과 마찬가지로 환율/관세라는 외부 변수 및 미국/HEV라는 특정 시장/차종에서의 물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속된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송선재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상위권 자동차 업체들의 평균"이라며 "밸류에이션 확장은 SDV/자율주행차/로보틱스에서의 진전이 동인일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SDV/자율주행차는 하반기 페이스 카(Pace Car)로 확인 가능하다"며 "로보틱스는 BD 지분(88%)와 밸류체인, 그리고 외부 협력 등으로 지속될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행동하면 현대차 주가가 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디지털 세계를 정복한 구글은 웨이모의 운행 확대와 월드모델 지니3를 공개했다. 이는 피지컬(Physical) AI 영역을 독점 중인 테슬라에 대한 도전장이란 해석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구글은 Physical AI의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대규모 디바이스와 현실 세계 데이터셋을 제공하는 현대차와 한 팀"이라며 "구글이 Physical AI 영역에서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현대차의 디바이스 생산 능력과 현실 데이터셋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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