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잇단 논란 속 대규모 할인 행사로 '정면돌파'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09: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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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논란·원산지 표기 오류 등 위기 극복 위해 전 브랜드 참여 할인전 개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최근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더본코리아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자구책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5월 통합 할인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전에는 더본코리아의 대다수 브랜드가 참여하여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행사가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할인 내용을 살펴보면, 인생설렁탕은 13일과 20일에 설렁탕 메뉴를 35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홍콩반점은 14일 SKT T데이 이벤트를 통해 짜장면을 2600원에 제공하며, 한신포차는 14일과 21일에 한신닭발을 50% 할인한다.

롤링파스타는 15일과 22일에 카르보나라를 44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새마을식당은 16일과 23일에 열탄불고기 메뉴를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빽보이피자는 19일부터 25일까지 배달의민족에서 최대 2만1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 제순식당, 성성식당, 백종원의 원조쌈밥, 돌배기집, 미정국수, 홍콩분식, 리춘시장, 백스비어, 역전우동, 막이오름, 본가, 연돈볼카츠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할인전에 참여한다.

다만, 빽다방은 이번 할인 행사에서 제외됐다.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측은 "브랜드별, 매장별 행사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매장별로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재고 소진 및 영업시간에 따라 조기 품절 또는 종료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제품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의 부적절한 집기 사용 및 재료 방치 의혹 등 잇따른 논란에 직면했다.

특히,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의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고발이 접수되어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빽다방의 고구마빵 원산지 오인 광고 의혹과 지역 축제에서의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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