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중공업, 사상 최고 순이익 전망과 주주환원 강화로 주가 급등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2-10 09: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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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소연 특파원)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가와사키중공업이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2% 증가한 9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차익을 반영해 기존 예상(7% 감소한 820억 엔)을 크게 상향 조정한 것으로,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수준이다. 시장 예상 평균(QUICK 컨센서스, 817억 엔)을 상회하는 실적 전망과 함께 배당금 인상, 주식 분할 발표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분기 배당은 16엔 증가한 166엔으로 결정됐으며, 기존 예상보다 16엔 상향됐다. 회사는 기존 배당성향 30% 방침에서 주주자본배당률(DOE) 4%를 기준으로 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야마모토 카츠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결산 설명회에서 "주주 환원을 확실히 한 뒤 현금을 어떻게 성장 투자로 전환할 수 있을지"라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한 주식 5분할을 통해 약 170만 엔이었던 최소 투자액을 낮춰 투자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결산 발표 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전일 대비 18% 상승한 17,280엔까지 치솟았으며, 종가는 16%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원 선거에서 여당·자민당의 대승으로 방위 관련 종목이 매수되는 흐름 속에서, 양호한 실적과 배당 확대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시미즈 노리이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이륜차와 오프로드 사륜차 사업에 대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다"며 "DOE 채택으로 배당 감소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자민당 대승에 대해 야마모토 CFO는 "정권 안정은 경제계 전체에 긍정적"이라며, 고이치 사나에 정권이 제안한 '전략 17분야' 중 조선·방위·방재 등 자사가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주문 규모 전망은 900억 엔 상향된 2조 6200억 엔으로,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폐기물 처리 시설의 노후 설비 교체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에너지 솔루션 및 마린 사업의 수주액을 600억 엔 상향 조정했다. 야마모토 CFO는 "업데이트 수요는 최소 30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매출수익과 사업 이익 전망은 기존 예측을 유지했다. 매출수익은 전기 대비 10% 증가한 2조 3400억 엔, 사업 이익은 1% 증가한 1,450억 엔을 예상한다.

사업별 이익 내역에서는 항공우주 시스템과 에너지 솔루션 관련 부문은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상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경쟁 격화로 판매 촉진비 부담이 커진 파워스포츠&엔진 부문은 57% 감소한 205억 엔으로 95억 엔 하향 조정됐다. 

 

27년 3월기 전망에 대해 야마모토 CFO는 "파워스포츠와 엔진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지만, 그 외 부문은 기본적으로 매출·이익 증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5년 4~12월기 연결 실적은 매출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 5614억 엔, 순이익은 49% 증가한 658억 엔을 기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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