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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onstellation)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내 원자력 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N)가 트럼프의 원자력 르네상스 선언으로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전력원별 CAPA 비중은 원자력(70%), 천연가스(22%), 풍력·수력·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8%) 순이며, 올해 1월 미국 최대 천연가스 발전 기업인 칼파인(Calpine)을 인수해 넥스트에라 에너지(NEE.N)를 넘어선 미국 내 최대 전력 생산 업체로 도약했다.
지난 달 23일, 트럼프는 예고대로 원자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규제 완화부터 정책 지원, 고용 창출 및 관련 기술 인력 확대, 핵연료 확보 및 폐기물 처리까지 전방위적인 원자력 밸류체인의 활성화를 지시했다"며 "본 행정명령이 원자력의 빅사이클 진입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2030년과 2050년과 같은 장기 타임라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 회귀’ 흐름은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원자력은 24시간 가동 가능한 안정적인 출력성을 보유한 동시에 탄소배출량은 낮기 때문에 현재로서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또한 트럼프의 원자력 용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폐쇄 원전의 재가동 및 건설 가속화도 함께 동반된다는 점에서 원자력을 통해 전력을 생산 및 판매하는 IPP 기업들의 원전 재가동 및 정부/민간기업과의 직접 공급계약 체결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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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텔레이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조민주 연구원은 "산업 격동의 중심지로서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는 훼손되기 어려운 내러티브"라며 "이것이 해소되려면 전력 공급이 수요 대비 급격하게 늘거나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 수 있는 크리티컬한 경기 혹은 AI 투자의 둔화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전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조 연구원은 "AI 수요는 여전히 낙관적이며 여름 폭염과 전력 경매도 단기적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트럼프의 규제 완화 기조를 통해 규제 리스크 완화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