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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도이치방크(DBK.GY)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했다.
LS증권에 따르면, 도이치방크의 2025년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19.6억 유로로 2011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실적을 시현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대비 10bp 상승한 1.40%를 기록했으며,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17%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대손비용은 4.7억 유로로 전분기 대비 11.9% 증가했다. 미국 관세 영향 등 감안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은 34억 유로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채권 및 외환부문 수익이 17% 증가한 29억 유로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CET1비율은 13.8%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2024년 중 연간 50% 증가한 13억 유로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 4월 부터 실시한 7.5억 유로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2025년 21억 유로 이상 주주환원을 할 예정이다.
2024~2025년 리테일 부문 약 2100명, 백오피스 3500명 감원을 추진 중이다.
2024년 125개 지점 폐쇄에 이어 2025년에도 추가 지점 축소 예정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효율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낮은 밸류에이션 감안해 유럽 은행주 가운데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독일의 경우 2025년~2026년 경기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탑다운 측면에서 유럽 은행주 매크로 모멘텀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