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호주인 대상' 광고주 인증 강화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2-02 0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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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이 호주인 대상 광고주에 대한 인증 단계 규정을 강화한다. 

 

메타는 1일(현지시간) 호주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광고주에게 더 엄격한 규칙을 도입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사기를 단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메타가 유명인의 이미지를 이용해 소비자를 속인 가짜 투자 사기를 막기 위한 호주 은행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른바 '유명인 미끼' 광고 8천 개를 삭제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메타에 따르면 광고주는 이제 금융 서비스 광고를 게재하기 전에 호주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 번호를 포함한 수혜자 및 납부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광고주가 인증되면 광고에 지불자 및 수혜자 정보를 포함해야 하며, 광고가 승인된 후 '결제 대상' 면책 조항에 표시된다.

 

메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메타 ANZ의 전무이사 윌 이스턴은 성명에서 "금융 광고주 검증 도입은 이러한 교묘한 사기로부터 호주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추가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달 호주의 중도 좌파 정부는 온라인에서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인터넷 플랫폼에 전 세계 매출의 최대 5%까지 벌금을 부과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이 법안은 캔버라의 광범위한 규제 단속의 일환으로, 지도자들은 메타가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불평해왔으며, 1년 이내에 치러질 연방 선거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호주는 이번 주 16세 미만의 어린이를 위한 소셜 미디어를 금지하는 획기적인 법안을 승인했다. 

 

메타 주가는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며 574.32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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