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조 '역대 최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0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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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올해 금리 하락세에도 4대 금융그룹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

대출 자산이 성장하며 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증시 활황으로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이익도 증가한 영향이다.

KB금융지주는 30일 올해 3분기 누적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이 5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한·하나·우리금융 역시 3분기까지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4조4609억원, 하나금융은 3조4334억원, 우리금융은 2조796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16조원에 이르게 됐다.

이들 금융그룹은 '이자 장사'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과 상생금융 방안을 강조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930원, 총 3천35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도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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