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 회장, 2억원 규모 자사주 1만2127주 추가 매입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09: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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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B금융그룹)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김 회장이 주주 가치 향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김 회장은 국내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연말 성과급의 일부로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최근 시장에서 1만2127주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는 약 2억원 규모에 해당하며, 김 회장의 총 보유 주식 수는 16만주(발행주식의 0.08%)로 증가했다.

 

김 회장은 2019년 3월 J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총 7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며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해왔다. 

 

올해 3연임에 성공하며 2028년까지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된 그는 '강소금융그룹'을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JB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김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 말 9.1%에서 지난해 13.0%로 3.9%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ROA) 또한 같은 기간 0.68%에서 1.06%로 0.42%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자본비율 개선에 힘입어 JB금융지주의 주당배당금은 2018년 180원에서 2024년 말 995원으로 4.5배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2월 '2025년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JB금융 임직원들도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여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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