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스 무하 특별전, 143점의 원화 공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0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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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국보급 작품 포함… 무하의 예술 세계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사진 = 액츠매니지먼트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알폰스 무하의 특별전 〈알폰스 무하: 빛과 꿈〉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개막했다.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무하트러스트, 주한체코대사관, 주한체코문화원, 체코관광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무하의 오리지널 작품 143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주요 원작 70여 점과 미공개 유화 작품이 포함되어 무하의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는 알폰스 무하를 단순한 아르누보의 거장을 넘어 예술가, 사상가, 비전가로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체코 정부의 특별 승인을 받아 해외 반출이 허용된 국가 문화재급 국보 11점을 비롯해 장식 패널, 대형 회화, 유화 등 무하의 예술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희귀 작품들이 다수 공개된다.

 

전시 기획에는 알폰스 무하의 손자인 존 무하가 직접 참여했으며, 무하트러스트의 대행 큐레이터인 도모코 사토가 총괄 큐레이팅을 맡아 학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후기 대표작으로 꼽히는 〈슬라브 서사시〉는 습작과 드로잉, 그리고 미디어 공간을 결합한 형태로 전시되어 무하가 추구했던 인류애와 비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는 "수교 35주년을 맞아 체코 문화예술의 정수를 한국에서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알폰스 무하의 주요 원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KBC광주방송, 대원미디어, 액츠매니지먼트가 공동 주최하며, 지방자치티비와 KPI뉴스가 미디어 주관사로 참여했다. 전시는 더현대서울 ALT.1에서 지난 11월 8일부터 시작하여 내년 3월 4일까지 이어진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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