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오버슈팅 구간, 밸류에이션 재점검 필요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0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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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페이(377300)의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주가와 펀더멘털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 본업과 자회사 증권의 견조한 실적 흐름 지속되는 가운데 보험 손익 부진 장기화가 진행 중이란 평가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3억 원으로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부문의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코스피 상승 및 국내외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이 호조를 보이고  일회성 자문수수료 인식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스테이블 코인 관련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사업 관련 기대감 및 증권 흑자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등을 선반영해도 적정 기업가치는 6.3조 원으로 스테이블 코인 결제의 빠른 성장을 고려해도 적정 기업가치 7.6조 원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연구원은 "현재 과도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정황으로 해석한다"며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제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규제 가이드라인 부재해 현 시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판단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스테이블 코인 관련 정책 방향 및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재조정될 수 있으며 전일 공시된 알리페이의 교환사채 발행은 부담 요소라고 진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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