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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10명 안팎의 1차 회장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외부 추천 인사와 내부 인사를 압축해 1차 후보군을 확정한다. 이어 오는 27일 회의에서 2~3명으로 압축된 2차 후보군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러 상황에서 손태승 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이 회의를 앞두고도 아직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연임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책임을 물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의결했다. 현행 법령상 문책경고 징계를 받은 자는 금융회사 취업이 3년간 제한된다.
손 회장이 연임하기 위해선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징계 효력을 정지시키고, 징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이 징계 취소 소송을 검토하는 것에 반색을 표한 상황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